(假想學習 Virtual Learning)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쌍방향으로 대화할 수 있는 첨단 교육환경.
가상학습은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력재교육 등 교육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차세대 교육방식으로 벌써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개인용 컴퓨터들이 컴퓨터통신망을 매개로 연결되면서 거대한 사이버스페이스(가상공간)가 형성되고, 이 사이버스페이스는 교사와 학생에게 전자교실이란 새로운 교육의 장(場)을 제공하게 됐다. 유럽에서는 지난 88년부터 독일과 영국의 주도로 범유럽 사회재교육체제의 구축을 목적으로 한 델타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 멀티미디어 텔레스쿨(Teleschool)은 교사가 방송국에 나가 원격지의 PC 앞에 앉은 학생과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강의를 진행하는 독특한 수업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PC통신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2015년을 목표로 초고속 정보고속도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등 가상학습을 위한 사회적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그러나 가상학습이 비용절감이라는 측면과 정보의 양에 있어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다. 무엇보다도 사제관계나 교우관계를 통한 인간교육이 실종되고, 정보는 많으나 지성은 빈약한 학생들을 양산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