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元龍 1917-2006)
여해(如海) 강원용 목사는 기독교계의 ‘거목’이었다. 목사로, 사회운동가로,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강 목사는 현실 참여에도 관심이 많았다. 크리스천 아카데미를 설립, 종교간 대화와 함께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유신에 반대하는 설교도 거리낌없이 했다. 또 민주화 운동을 하다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과학적 우주관을 수용, ‘우주적 그리스도’라는 표현도 종종 던졌다. 성서와 과학을 대칭점에 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창조주의 숨결을 찾아보려 했던 ‘열린 신앙인’이기도 했다. 1940년 일본 메이지대학 영문학부를 졸업하고, 56년 미국 뉴욕 유니언 신학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동교회 목사, 방송위원회 위원장, 세계종교인평화회의 명예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