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까마귀
달과 까마귀
이중섭의 '달과 까마귀'는 그가 월남 이후 처음으로 안정을 찾았던 통영 시절에 그린 그림이다. 전선 위의 까마귀들이 격렬하면서도 스산하게 표현돼 당시의 시대적 편린과 함께 자전적 사연이 슬쩍 묻어난다.
40세에 아까운 생을 마감한 천재화가 이중섭. 부인이 생활고로 아이들과 함께 일본으로 간 뒤 그는 통영, 부산을 전전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삭였다. 〈달과 까마귀〉는 이 시기 그이 마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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