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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환

최초작성 [WikiSysop 12.21 14:26] | 마지막 업데이트 [Opentory1 12.04 13:51] 이 문서는 총 53번 읽혔습니다.

(車柱環 1920~2008)



중국 문학자. 독립유공자.


강원도 영월 출생. 호 한당(閒堂).

중국 한시 연구의 최고 권위자이면서도 한국학 분야에 많은 연구 성과를 남겼고 수필가로도 널리 알려졌다. 중문학 분야 업적은 주석과 고전 번역, 사(詞)와 시(詩) 연구 등 다방면에 걸친다.



| 편집 | 한당 차주환의 삶

한당은 1952년 서울대 문리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54~86년 서울대학교 교수, 71~79년 중국학회장,79~83년 서울대 동아문화연구소장, 1981~87년 수필문학진흥회장, 1984~88년 동방문학비교연구회장, 1986~90년 도교사상연구회장, 1987년 돈황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단국대 동양학연구소장, 학술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홍콩대에서 중국 문학을 강의하는 등 해외 학계에도 명성이 높다. 해박한 중국 문학 지식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어학에도 능통했다고 한다. 그가 30대 후반의 나이에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원에서 2년 간 체재했을 때 현지 학자들이 “한국에도 저렇게 훌륭한 학자가 있느냐”라며 놀랐다는 일화가 있다. 고려사에 나오는 당악(唐樂) 연구로 한국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음악에 조예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한당은 춘천고보 재학 시절 항일 학생 비밀결사인 상록회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이로 인해 일제로부터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독립유공자다. 수필집 『허물없는 이와의 대화』『세월을 다듬으며』 등이 있다.

건축훈장애국장·펜클럽번역문학상·국민훈장동백장·수필문학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 편집 | 저서

저서에 《공자》 《중국문화사도론》 《한국의 도교사상》 《고려당악의 연구》 등이 있다.


『종영시품교증(鍾嶸詩品校證)』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중문학자들이 거의 빼놓지 않고 인용하는 명저로 꼽힌다. 중국 위진남조시대 때 종영(鍾嶸·408?-552)이란 사람이 쓴 역대 중국시 품평서인 『시품(詩品)』의 원문을 주석한 책이다.


국내 첫 완역한 『한역 도연명 전집』도 역작으로 평가 받는다. 호인 ‘한당’은 도연명 시의 중요 개념인 ‘한(閒·한가로울 한)’에서 따왔다고 한다. 한당의 제자인 허성도 서울대 중문과 교수는 “국내에서 중국 시를 연구하는 사람은 모두 선생의 제자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 숱한 논어·맹자 번역서 중에 선생의 번역이 가장 정확한 것으로 인정받는다”라며 “선생이 2005년에 낸 『돈황사 문학논고』의 학술적 가치는 국제 학계도 인정한다. 돈황 자료는 중국인도 손대기 어려운데 고인이 큰 업적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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